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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만 되면 꼭 나타나는 불청객, 바로 날파리와 초파리죠. 요즘 부엌 근처에서 자꾸 작고 빠른 녀석들이 날아다녀서 무심코 과일을 집어들다 깜짝 놀란 적 있으실 거예요. 저도 요즘 부엌에 서 있으면 자꾸 무언가 스윽 지나가는 느낌에 자꾸 시선이 가더라고요.
날파리는 어디서 생길까?
날파리나 초파리가 생기는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 외부에서 날아들어오는 경우와 집 안에서 스스로 번식해서 생기는 경우죠. 밖에서 날아드는 경우는 방충망이나 창문 틈을 통해 들어오는 건데, 특히 더운 여름엔 하수구 같은 어두운 곳에서 번식하고, 먹이를 찾아 우리 집까지 들어오는 일이 흔해요.
또 하나는 우리 집 안에서 번식하는 경우인데요, 주로 부엌에 방치된 음식물 쓰레기나, 씻지 않은 그릇, 과일 껍질 등에 생긴 유기물이 원인이 돼요. 이런 환경은 날파리에게는 천국이나 다름없답니다.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행동
날파리나 초파리가 생기면 당황해서 여기저기 쫓거나 손으로 잡으려고 하게 되지만, 무턱대고 행동하기보다는 아래 행동들만은 꼭 피해주세요.
- 분리수거 쓰레기 방치 – 일반 쓰레기나 분리수거 쓰레기를 베란다에 방치하지 않고 매일 버려야 합니다.
- 음식물 쓰레기 방치 – 특히 과일 껍질이나 단 음식물은 날파리의 주요 먹잇감이에요. 가능한 한 즉시 처리하거나 밀폐용기에 보관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 설거지 미루기 – 싱크대에 남은 그릇과 음식 찌꺼기는 날파리의 번식 장소가 되기 쉬워요. 먹고 난 그릇은 최대한 빨리 씻어두는 게 좋아요.
- 하수구 청소 미루기 – 싱크대나 화장실 하수구는 날파리가 알을 낳는 공간이 되기도 해요. 주기적으로 뜨거운 물을 부어주면 유충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 배수구 밀폐 – 봉투에 물을 채워 배수구 위에 올려두어 배수관으로 부터 들어올수 있는 날파리를 막아 보세요.
- 방충망 관리 소홀 – 방충망이 낡았거나 작은 구멍이 나 있다면 날파리는 손쉽게 들어올 수 있어요. 창문 틈새도 꼼꼼히 막아주는 게 좋습니다.
실제로 효과 있는 날파리, 초파리 퇴치법 팁
무조건 약을 뿌리는 것보다 자연스럽고 건강하게 날파리와 초파리를 없애는 방법도 많아요.
- 과일은 냉장보관, 음식물 쓰레기는 밀폐 – 보관부터 깔끔하게 관리하면 날파리 유입 자체를 줄일 수 있어요.
- 식초와 물로 표면 닦기 – 주방 테이블이나 싱크대를 식초와 물을 1:1로 섞은 용액으로 닦아주면 날파리가 싫어하는 환경이 돼요.
- 자연 살충제 만들기 – 사과식초와 설탕, 그리고 주방세제 몇 방울을 섞은 용액을 작은 컵에 담아두면 날파리가 향에 끌려 들어갔다가 빠져나오지 못해요. 내용물은 주기적으로 갈아주세요.
- 초간단 날파리 트랩 – 빈 페트병에 사과식초와 설탕을 넣고 입구를 랩으로 덮은 후 작은 구멍을 뚫으면, 날파리가 안으로 들어가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구조예요.
- 끈끈이 트랩 – 원예용으로 주로 사용하는 끈끈이를 이용해 적절한 곳에 직접 놓아 주는것도 좋겠습니다.
- 허브 식물 활용 – 바질, 라벤더, 페퍼민트 같은 허브는 날파리가 싫어하는 향을 가지고 있어요. 창가나 식탁 근처에 두면 인테리어도 되고 해충 방지도 되고 일석이조죠!
- 에센셜 오일 스프레이 – 라벤더, 티트리, 페퍼민트 오일을 물에 희석해 분무기로 뿌려주면 향도 좋고 날파리도 싫어해요. 창문 주변이나 쓰레기통 근처에 뿌려주세요.
- 선풍기 활용 – 날파리는 바람을 싫어해요. 조그만 선풍기를 켜서 공기를 순환시키거나 음식 근처에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 날파리 살충제사용 – 날파리를 없애주는전용 살출제들을 이용해 효과적으로 박멸할 수 있습니다.
- 전기 퇴치기 – 날파리뿐만 아니라 작은 벌레들도 함께 박멸하는 전기 제품들이 구비해 놓으 시는것도 편리할 듯합니다.
여름엔 조금만 방심해도 어느새 주방에 날파리 천국이 되어버리죠. 하지만 원인을 알고 차근차근 관리하면 걱정 없어요. 눈에 보이는 벌레를 없애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벌레가 왜 생겼는지 아는 것이 진짜 해결입니다. 조금만 신경 쓰면 우리 집도 다시 깨끗하고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답니다.